일본 케이라인은 미국 최대 에너지기업 코크인더스트리즈와 장기수송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본 계약 3년에 연장 옵션 3년이다. 다음달(2월)부터 선박 투입이 시작된다. 코크는 북미 셰일유 증산을 배경으로 회사 수송 수요에 대응해 이번 계약을 맺었다.
케이라인은 지난해 7월 준공한 31만t(재화중량t)급 초대형유조선(VLCC) <도네가와>(TONEGAWA)호를 투입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전 세계로 수출되는 원유 수송을 맡게 된다.
양사는 <도네가와>호 준공 직후 6개월의 단기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반년간의 수송 실적을 바탕으로 새롭게 기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도네가와>호는 지난해 7월12일 일본 나무라조선소 이마리사업소(사가현)에서 완공됐다. 공통 구조 규칙(CSR-BC&OT)이나 질소산화물(NOx) 2차 규제(티어2)에 대응하는 한편 길이를 339m로 확대하는 식의 선형개량으로 수송 능력과 연료효율성을 높였다. 수심이 얕은 아시아의 수입항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재 케이라인의 VLCC 선대는 8척이다. 이 중에서 6척을 일본 석유기업과 맺은 중장기 계약에 투입하고 있다. 나머지 2척은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도네가와>와 영국·네덜란드 셸 계약에 운항 중인 <다마가와>(TAMAGAWA, 2007년 인도)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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