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05 17:24

경기침체속 국적외항선사 운임수입 11.3% 증가 -도표참조

올들어 국적외항선사들의 운임수입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국선주협회가 집계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금년 1~9월간 국적외항선사들이 우
리나라와 제 3국간 수출입항로에서 실은 화물은 모두 3억5천33만8천톤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3.6%가 감소했다. 반면 국적외항선사들이 동기간중 이들
화물수송으로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총 83억2천8백61만5천달러로 11.3%가
늘었다. 국적외항선사들이 이처럼 수송물량은 줄어든데 반해 운임수입이 증
가한 것은 일부 원양정기항로의 운임이 전년도에 비해 회복된데다 탱커운임
이 급격히 상승했고 대선료수입 역시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중 국적외항선사들의 수송물량과 운임수입을 항목별로 분류하면 우
리나라 수출항로에서 수송한 화물은 4천3백92만5천톤으로 6.9%가 증가했으며
운임수입은 18억4천2백72만5천달러로 16.9%가 증가했다.
이와함께 우리나라 수입항로에서 실은 화물은 1억7천7백35만5천톤으로 0.1%
가 줄었으나 운임수입은 20억6천2백50만9천달러로 12.9%가 늘었다.
또 우리나라를 제외한 제 3국간 항로에서 적취한 수출입화물은 1억2천5백71
만6천톤으로 11.4%가 줄었으나 운임수입은 40억2천2백92만1천달러로 5.9%가
증가했다.
아울러 환적화물수송량은 3백34만2천톤으로 4.6%가 증가했으며 운임수입은
6천7백40만2천달러로 6.6%가 늘었다.
이밖에도 이 기간중 국적외항선사들의 대선료수입은 3억3천3백5만8천달러로
52.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기간중 우리나라의 수출입해상물
동량은 총 4억5백27만8천톤으로 4.5%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물동량은 1억9백8만8천톤으로 12.0%가 늘었으며 수입은 2억9
천6백19만톤으로 1.9%가 증가했다.
동기간중 지역별 수출입해상물동량 증감현황을 보면 동남아지역이 1억2천1
백65만5천톤으로 12.3%가 증가했으며 이어 중동지역은 1억2백46만5천톤으로
7.9%가 늘었다.
또 일본지역은 3천7만5천톤으로 19.4%, 남미지역은 2천8백84만6천톤으로 0.
3%, 구주지역은 1천8백37만8천톤으로 5.9% 등이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미
주지역은 4천9백11만6천톤으로 2.2%, 대양주는 4천7백75만2천톤으로 4.3%,
아프리카지역은 6백99만1천톤으로 47.4% 등이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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