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5 16:30

아프리카항로/ 서안항로 중국발 컨운임 강세

남안 운임은 100弗 하락


아프리카항로 운임이 모처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해운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중국의 수출물량 증가가 운임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상하이해운거래소(SSE)에 따르면 1월11일자 상하이발 동·서아프리카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618달러를 기록, 전달 2497달러에서 100달러 이상 상승했다.

남아프리카행 TEU당 운임은 전달 957달러 대비 116달러 하락한 841달러를 기록했다. 소석률(선복 대비 화물 적재율)의 경우 아프리카지역을 기항하는 대부분의 선사들이 선복 감축 등을 통해 만석을 채우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선사들은 최소한 80~90% 이상의 소석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글로벌기업들은 아프리카 항만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도요타통상과 일본국제은행(JBIC)은 나미비아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이브 베이사업에 6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님베항은 앙골라에서 3번째로 큰 항만으로 철로와 광산이 연계돼 있어 중요한 항만이나 현재 시설부족으로 처리 용량이 제한적인 실정이다. 이에 도요타통상은 항만 처리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도요타통상은 일본 항만관련 장비를 님베항에 공급한다. JBIC는 차관 제공 한도를 6억5000만달러로 설정했으며, 50%는 민간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아프리카 모리셔스항만국은 수도 포트루이스에 최대 40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7600평방미터 규모의 전용 크루즈 터미널 개발을 진행 중이다. 2019년 4월에 착수될 터미널 개발은 2020년 7월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섬들 간의 운송 및 교통량을 처리하기 위해 크루즈 터미널 및 관련 시설들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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