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1포인트 하락한 1055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파나막스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BDI는 지난달 20일 이후 27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3포인트 하락한 1748을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성약 체결이 부진하면서 운임 하락이 지속됐다. 서호주-극동 항로는 성약 건은 다소 늘어나며 선방했다. 외신에 따르면 서호주 항만 주변의 화재로 인해 리오 틴토사가 철광석의 선적을 일시 중단키로 해 약세 시황을 부추길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27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838달러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하락한 1079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선복 과잉이 지속되면서 반등에는 실패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의 유입으로 상승 전환된 반면 태평양 수역은 수요 부진으로 운임 하락이 이어졌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741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133달러 하락하며 1만달러대가 붕괴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55로 전거래일보다 3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BSI는 2017년 8월 이후 18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76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239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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