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박중공업그룹(CSIC) 자회사인 칭다오솽루이해양환경공정(쑨루이)은 황산화물(SOx) 규제에 대응하는 배기가스정화장치(스크러버) 사업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쑨루이는 지난해 12월6일 스크러버의 육상시험을 마쳤다. 해수를 세정수로 이용해 배수하는 개방형과 세정수를 순환시키는 폐쇄형, 양 방식으로 전환 가능한 하이브리드를 모두 시험했다.
쑨루이는 선박기자재 분야 중 평형수처리장치에서 두각을 보여 왔다. 이 회사의 장치는 필터와 전기분해로 처리하는 밸클러(BalClor)다. 미국의 자체 규제에 빠르게 대응해 2017년 6월에 미국해안경비대(USCG)의 형식승인을 아시아 기업 중 처음으로 취득했다.
지난해 3월엔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아 일본 등록 선박의 설치도 가능해졌다. 평형수처리장치의 국제해사기구(IMO)의 개정된 형식승인 기준(개정 G8)도 작년 4월 통과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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