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2019년 새해 첫 선박을 선주사에 인도하며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4일 울산 본사에서 일본 MOL로부터 2017년 6월 수주한 5만t급 PC(석유화학제품운반선)선 1척에 대한 인도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현대미포조선 및 선주·선급 관계자가 참석해 새로운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안전항해를 기원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명명식에서 선주사에 의해 <카스타라>호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길이 186m, 너비 32.2m, 높이 19.1m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 선박을 비롯해 1월에만 모두 9척을 시작으로, 2019년 한 해 동안 전년 41척보다 17척이 증가한 58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한편 1884년 설립돼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MOL은 857척의 선대를 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현대미포조선 6척 등 현대중공업그룹에 총 23척의 선박을 발주해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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