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기업어음 정기평가에서 A1 등급을 유지했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국내 최대 물류인프라와 우수한 사업안정성 ▲재무안정성 유지 ▲우수한 유동성 대응능력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수익성이 하락한 점은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택배부문 및 해외사업 확장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항만하역 물량 감소에 따른 손실, 터미널 안전사고 및 파업에 따른 비용, 곤지암 허브터미널 초기 안정화 비용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 성장세가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은 2.3%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보다 1.1%포인트 줄어들었다.
한기평은 CJ대한통운이 해외 인수합병 관련 자금을 단기차입으로 조달했지만 유동성 대응력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영업현금창출력이 뛰어나고, 2000억원의 현금성 자산, 금융권 미사용 여신한도, 전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유형자산의 담보가치 등을 고려하면 유동성 대응 능력이 우수하다는 분석이다.
한기평은 “향후 ▲택배물량 증가 ▲인수합병을 통한 외형성장 ▲해외사업 안정화 여부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현재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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