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이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한층 강화한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최근 샌프란시스코행 주 4회(월·수·목·토) 증편 서비스(편명 ‘UA806’) 계획을 발표하며, 기존 매일 운항 서비스(편명 ‘UA892’)와 함께 주 11회의 직항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강화로 유나이티드항공은 한국을 오가는 여객에게 단 한 번의 환승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내 80곳 이상의 목적지까지 연결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새로운 직항편은 샌프란시스코 출발 기준 내년 4월1일에 첫 선을 보이게 되며, 증편을 통해 유나이티드항공은 ‘인천-샌프란시스코’ 양 방향에서 오전과 오후 각각 한 편씩의 출발편을 보유하게 됐다.
증편 서비스에는 보잉 777-200ER기종이 투입되며 완전히 새로워진 ‘폴라리스 비즈니스클래스’ 50석을 비롯해, 처음 공개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인 ‘프리미엄플러스’ 24석, ‘이코노미플러스’와 ‘이코노미’ 클래스 202석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 항공사는 항공업계 최초로 인천-샌프란시스코 구간에 프리미엄플러스 클래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프리미엄플러스는 일반 이코노미석이나 이코노미플러스석보다 좌석 너비가 넓고, 기울기나 팔걸이가 마련돼 있는 등 여유로운 공간이 특징이다. 또 2개의 위탁수하물 무료 혜택과 체크인 및 탑승 우선권이 제공돼 편안한 여정길에 오를 수 있다.
이 항공사는 인천 외에도 인도 뉴델리, 캐나다 토론토, 호주 멜버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을 오가는 신규 서비스를 발표했다. 기존 운항 중인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타이티,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선은 연간 정규 노선으로 확장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매일 3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는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번 서비스 확장개편으로 유럽 중동 북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29개의 국제선을 운항하게 된다.
유나이티드항공 데이비드 럭 한국지사장은 “30년 이상 한국 노선을 운항해 온 유나이티드항공의 노선 증편은 한·미간 항공 및 여행 시장을 위한 유나이티드의 비전과 약속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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