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양산신항 4단계 부두가 개장 1년 만에 200만TEU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 세계 최대 전 자동화터미널인 양산항 4단계 부두가 개장 1주년을 맞았다. 양산항은 올해 11월 말 까지 컨테이너 취급량 174만3000TEU와 선박 입출항 520척을 기록, 탁월한 시운전 성과를 나타냈다.
컨테이너가 순조롭게 하역돼 지정위치로 수평운송된 후 무인운반차(AGV)가 부설된 궤도에 따라 운송하게 된다. 양산항 터미널은 하역작업의 전 흐름을 직원 없이 자동화 처리함으로써 하루 주야간 작업으로 1만TEU의 취급능력을 갖췄다
상하이항그룹 상동분공사 나훈걸 부총경리는 “양산항 터미널은 금년 중 200만TEU를 완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산항은 현재 자동화 원격조정 갠트리크레인 16기, 무인운반차 80대, 자동화 궤도크레인 88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보유 설비의 2배에 달한다. 나훈걸 부총경리는 “생산, 조율, 완성을 함께 추진하는 과정에서 운영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이제 전통적 터미널 작업효율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양산항 4단계 부두의 총면적은 223만평방미터, 컨테이너터미널 안벽이 2350m인데, 작업인원은 260명으로 전통 터미널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자동화는 인력원가를 낮추고 항만의 과학기술력을 제고시켜 운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상하이상동분공사 원경조정운영기사 황엽은 “자동화터미널에서 모든 자동화 동작은 모두 원격지의 중앙통제센터에서 원격조정됨으로써 선임자의 경험을 구할 수 없는 운영기사들에게는 이 모든 것들이 새로운 도전이 된다”고 말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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