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인 NYK는 자국 화주인 미쓰비시상사와 신조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3척을 장기 용선하는 계약을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NYK가 계약을 맺은 상대는 미쓰비시상사 100% 자회사인 싱가포르 소재 다이아몬드가스인터내셔널이다.
NYK는 신조선 3척을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했다. 17만4000㎥급 멤브레인형 LNG선으로, 총길이 297m 폭 46.4m 항해속력 19.5노트다. 주엔진인 이원연료 저속 디젤기관 X-DF는 연료유와 보일오프가스(화물탱크 내 기화 LNG)를 이용할 수 있다.
멤브레인 탱크엔 뛰어난 방열성능으로 보일오프 비율을 낮추는 GTT 마크 III 플렉스를 채용했다.
NYK는 2020년에 준공되는 1척을 미국 카메룬LNG프로젝트, 2021년에 준공되는 2척을 LNG캐나다프로젝트에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17~18년으로, 용선계약이 단기화되는 추세에서 모처럼 15년 이상의 장기물량을 확보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카메룬LNG는 내년부터 연 1200만t의 LNG생산시설을 가동할 전망이다.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등 일본 기업 2곳과 프랑스 토털이 각각 400만t의 판매권을 확보했다. NYK도 일본 선사 최초로 출자에 참여했다.
LNG캐나다프로젝트는 아시아와 가까운 태평양 연안 지역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위치해 있으며, 2020년대 중반부터 연 1400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 미쓰비시상사는 연간 210만t을 인수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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