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분야에서 남북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늘어가는 항공 여객 수요 따른 항공 산업의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국회에서 마련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7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남북 항공협력과 항공혁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윤관석 의원을 비롯해 김해영 의원과 한국항공경영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전략연구원 등이 공동 후원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한국교통연구원 김제철 박사는 “항공분야의 남북협력에 앞서, 현실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남북한간 항공시장과 기반에 대한 사전 검토와 분석이 필요하다”라며 “남북한간 항공운송 협의체 구성 및 운영 등 항공 운송 및 안전 협력 기반 구축과 인프라 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장하는 항공여객시장에 맞춰 중장기 항공수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날 언급됐다. 한국항공대 윤문길 교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항공여객시장에 맞춰 항공정책 방향을 수립해야 한다”며 “항공산업 혁신을 위해 해외투자 및 해외자본 유치 촉진 등 선제적 시장개발과 항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관석 의원은 “물류수요와 여객수요의 증가에 따라, 향후 항공산업의 발전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발전된 항공교통 수준을 남북 항공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이 되도록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