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은 매주 가입 선사의 보험클레임 담당자를 초청해 P&I사건 쟁점을 공유하는 모임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KP&I는 지난달 15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지난 수년간 처리한 사건 중 관련 제도나 법령 이해가 필요한 사건을 선별해 사건을 처리했던 조합 담당자가 직접 사건 개요를 발표하고 선사 측 클레임 담당와 쟁점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충돌로 상대선박이 전손되고 인명피해를 입은 데다 유류오염으로 1000만달러 이상이 청구된 사건, 아프리카 도착지에서 제기된 화물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영국법원으로부터 타 관할 제소 금지 결정을 받아 효과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사건, 복수의 선주가 공동 피고가 돼 항소심까지 진행한 한국인 선원 재해 사건, 인명 구조에 관한 가입선박의 법적 책임과 운송계약 상의 문제를 다룬 사건 등이 모임에서 다뤄진다.
모임은 5주간의 일정을 끝으로 오는 15일 종료된다.
KP&I는 이번 모임 외에도 ‘찾아가는 워크숍’ 등 기업과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를 넓히는 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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