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북중국과 동남아를 오가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1월7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입항 예정인 코스코의 5446TEU급 컨테이너선 <로테르담>호를 시작으로 신규서비스 NCT(North China Thailand)가 개설된다고 2일 밝혔다. 이 선박은 지난달 12일 중국 다롄항에서 출항했다.
신규 서비스의 기항지는 다롄-톈진-칭다오-홍콩-서커우-램차방-샤먼-인천 순이다. 해당 노선에는 코스코 선박 2척과 OOCL의 5714TEU급 1척, 완하이의 5610TEU급 1척 등 총 4척이 주 1항차로 운영된다.
이번 신규 항로 추가로 인천항은 역대 최다인 총 49개 정기 컨테이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IPA는 서비스 개설로 화주들의 공 컨테이너 반납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기존 동남아노선 선박보다 큰 5000TEU급 선박 4척이 투입된 만큼 선복량이 증가하면서 인천항의 물동량 증대에도 기여할 거라는 전망이다.
특히 태국 램차방항과 인천항을 오간 물동량은 지난해 12만TEU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항과 교역하는 항만 중 네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또 중국 칭다오와 다롄 등 북중국 기항지도 교역량 10위권 내에 들고 있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의 신규 서비스 운영이 이른 시일내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수출입 화주와 국제물류주선업체를 대상으로 노선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며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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