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대일로 연선국가의 수출입총액이 6조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외부환경 변수에도 올해 3분기까지 중국과 일대일로 연선국가들간의 수출입총액이 6조위안(약 980조원)을 넘어섰다.
수출입총액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6조800억위안으로 중국의 전체 외국무역액보다 3.3%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수출은 3조380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고, 수입은 2조7천억위안으로 20.9% 증가했다.
금년 3분기까지 중국과 EU, 미국 및 아세안과의 무역액은 각각 7.3% 6.5% 및 12.6% 증가했으며, 러시아, 핀란드 및 카자흐스탄은 일대일로 연선국가 중 증가폭이 가장 높은 국가들이었다.
상무부 대변인 고봉은 투자합작 방면에서 3분기까지 중국기업이 일대일로연선국가에 대한 비금융류 직접투자가 107.8억달러로 12.3% 증가했으며, 연선국가에서의 해외엔지니어링 계약금액이 584.9억달러로, 18.4% 증가했다고 밝혔다.
편리화촉진 방면에서는 중국-모리셔스 간 자유무역협정 체결, 중국-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 업그레이드 협상, 중국-몰도바 자유무역협정 협상 등을 추진했다. 아태무역협정 제4차 관세감면협상결과가 정식 문서로 발효돼 6개 회원국이 약 1만여개 세목 제품에 대한 관세감면을 실시하게 됐으며, 평균 감세폭은 33%에 달했다.
프로젝트건설 방면에서는 아세아-키르키스탄 철도, 피레우스항, 몽고철도 등이 운영되고 있고 영국힝클리포인트 핵발전소, 중국-라오스 철도, 헝가리 철도 건설도 진행되고 있다. 중국기업이 연선국가에 건설 중인 대외경제무역합작구는 82개로, 관련 국가에 세금총액 20.1억달러를 납부했으며, 현지에 24만4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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