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카페리 물동량 증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인천항 카페리선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 인천항 카페리협회를 비롯한 10개 선사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항 카페리협회 및 선사 화물유치 임원 12명이 참석했다. IPA 김순철 글로벌물류전략실장은 2018년도 3분기 인천항 항로별 카페리 물동량 현황과 현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 IPA-카페리 선사 공동 물동량 유치방안 ▲ 터미널 이전 이후 인천항 카페리 화물업계 전망 ▲ 향후 주 타킷 화종 등이었으며, 참석자들은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최근 한중 전자상거래 발달에 따라 현지 화주 및 물류기업들이 수도권 소비재 화물을 남중국에서 산동성으로 내륙운송 후 인천항으로 수출하는 루트가 활성화되고 있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중국 산동성에서 인천항을 오가는 화물의 유치 방안에 대한 정보가 공유됐다. IPA는 해당 물류기업들이 한중카페리를 이용한 e-커머스 화물 유치, 아암2단지 내 e-커머스 사업부지 개발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점을 들며 e-커머스 화물의 인천항 이용시 장점과 향후 개발 계획 등을 소개했다.
한편, 국가간 무역전쟁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카페리 화물 물동량을 개선시키기 위해 IPA와 선사가 앞으로 추진할 협업모델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간담회에서 언급된 내용은 카페리선사 간담회를 정례화하는 방식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IPA 김 실장은 “이번 임원간담회를 통해 인천항 이용에 대한 고객들의 의견과 요구를 청취하고 개선해 지속적인 물동량 창출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 논의된 현안 및 협력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업해 인천항 카페리 물동량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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