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부두에 정박 중인 해경 함정을 지나가던 어선이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40분께 군산항 6부두 해상에서 출동 임무를 마치고 정박 중인 3000t급 경비함과 운항 중인 7.93t급 어획물 운반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경비함 선체가 일부 파손됐고, 어선 역시 선체가 찢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어선은 조업어선에서 어획물을 옮겨 받아 운반하는 선박으로 24일 군산시 왕등도 인근에서 충남 서천 장항으로 이동하던 중 졸음운전으로 경비함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피해에 대한 구상권 청구와 해사안전법 등 관련법령을 검토해 위반 혐의가 발견될 경우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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