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8 19:33

화물차 연비왕, 기름값 절감비결 경쟁

19일 화성서 연비왕 선발대회 개최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해온 화물차 연비왕 선발대회가 올해부터 기업대항전으로 치러진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제5회 국토교통부장관배 화물자동차 연비왕 선발대회’가 19일 경기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개최된다.

대회에는 총 10개 기업이 4개월간 자체 예선을 거쳐 최우수 연비 운전자 3명이 각각 선발돼 대회에 출전한다. 출전 기업은 대신정기화물 삼성웰스토리 서울우유협동조합 판토스 한진 현대글로비스 홈플러스 BGF리테일 CJ대한통운 DHL코리아 등이다.

대회는 기업 당 19.2㎞의 현장운전실적(연비)과 과속 급가속 급감속 급회전 급진로변경 등 4개월간의 운전실적을 합산해 평가한다. 지난해 최고의 연비왕에 선발된 현대글로비스 이모 씨의 경우 리터당 17.07km를 주행해, 대회 차량이었던 2013년식 1t 화물차(공인연비 10km/ℓ)에 비해 41.4%의 연비개선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국토부는 연비 경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3개 기업을 선발해, 국토교통부장관상(1곳),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상(2곳)을 수여한다.

부대행사로 친환경물류전환사업 관련 연비감축을 위한 정부지원 장치인 무시동 히터와 에어컨, 발전제어장치, 전자식 팬클러치 등 부품 제조사와 유통사의 전시장이 마련된다.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의 최신형 친환경 화물자동차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차량 운전자가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등 운전습관만 바꿔도 연료절감, 교통사고 예방,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 차량의 연비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도로 위에서 안전한 주행이 되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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