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계 선사 CMA CGM이 네덜란드계 글로벌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 세바로지스틱스의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바로지스틱스는 최근 CMA CGM이 자사주식을 추가매입함에 따라 지분이 33%로 늘었다고 현지시각 17일 전했다. 지난 7월 이 선사는 세바의 지분 24.99%를 인수한 바 있다.
세바는 CMA CGM이 회사 지분을 현금으로 매입하는 TRS(토털리턴스와프)로 파생거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CMA CGM이 보유한 세바 지분 4.56%의 기업가치가 변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RS는 장외파생상품을 거래하기 위한 금융기법 중 하나로, 총수익 매도자가 약정 이자를 받는 대가로 만기가 되면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모든 현금 흐름을 총수익 매수자에게 이전시키는 거래다.
그룹의 주식보유량에 대한 공식발표는 영업실적과 동시에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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