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1493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BDI는 2주만에 15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하지만 케이프선의 하락 폭이 둔화되고 파나막스선이 다시 반등에 성공하는 등 시황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하락한 1949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주요 철광석 화주들이 낮은 운임에 성약을 체결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 후반 상승 전환의 가능성이 커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497달러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174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중국의 미국발 대두 수입이 감소하는 등 약세 시황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선복 수급이 타이트한 모습을 보이면서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379달러로 전달보다 약 2천달러 높은 수준이지만 주 초보다 약 20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20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전일과 비슷하게 양대 수역에서 수요 유입이 꾸준하게 이어졌다. BSI는 소폭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796달러로 주초보다 22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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