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네덜란드계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로열더치셸이 황산화물(SOx) 규제에 대응해 2020년부터 황 성분이 0.5% 이하인 새로운 선박 연료 ‘VLFSO’(초저유황 중유)를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10곳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셸은 선사들의 저유황유 공급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공급 계획을 조기에 발표했다.
미국에선 프리포트 뉴올리언스 휴스턴 3곳, 유럽에선 로테르담(네덜란드) 안트베르펜(벨기에) 바르셀로나(스페인), 피레에프스(그리스) 대니시해협(덴마크) 5곳이 VLFSO 공급지로 확정됐다.
아시아에선 싱가포르 푸자이라(아랍에미리트)가 언급됐고, 그 외 남아피르카공화국 더반 리처즈베이, 인도양 모리셔스도 각각 공급지로 선정됐다.
셸은 현재 로테르담 싱가포르 뉴올리언스에서 VLFSO를 시범 공급하고 있다.
셸은 유황성분 0.5% 이하인 머린가스오일(MGO) 생산도 준비하고 있다.
MGO는 누메아(누벨칼레도니)를 제외한 전 세계 주요 벙커링(연료공급) 거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스크러버(황산화물저감장치)를 설치한 선박을 대상으로 하는 유황 성분 3.5% 이하의 고유황 벙커C유는 미국 모든 주요 벙커링 거점에서 공급한다. 유럽 로테르담과 피레에프스, 아시아 싱가포르와 홍콩 누메아에서도 고유황유가 공급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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