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우와 닝보저우산을 잇는 정기열차의 월간실적이 1만TEU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중동·아프리카행 수출 컨테이너 100TEU를 만재한 열차가 이우서역을 출발, 이우-닝보저우산항 정기열차의 단월실적이 1만TEU를 돌파하며 전국 최대의 해철연운국제무역정기열차가 됐다.
지난 2013년 이우-닝보저우산항 해철연운정기열차가 일대일로정책 하에 시작됐다. 이 정기열차는 이우-닝보-저우산을 잇는 대통로로 닝보저우산항을 통해 21세기 실크로드와 원활한 연결을 잇고 있다. 현재 이우-닝보저우산항 해철연운정기열차는 하루 1회에서 2회 운행으로, 매주 10회 이상을 운행하고 있다. 안정된 운행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7월부터는 하루 3회 시험운행하고 있다.
해철연운정기열차는 기능을 강화, 2013~2017년 기간 업무량은 연평균 127.8%의 증가속도를 나타냈다. 올해 1~9월에는 전년 대비 66.7% 증가한 5만8000TEU를 취급했다.
이와 동시에 이 열차는 이우에서 항만으로 운송되던 전 상품을 철도운송으로 바꿔 물류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운송효율을 제고시키고 교통체증을 완화시켜 양호한 사회적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이우-닝보저우산항 해철연운정기열차의 신속한 발전은 다자간 시너지효과를 유발시켰다. 이 정기열차는 상하이철도국이 지정한 첫점대점(point to point) 순환운송정기열차다. 2016년 닝보저우산항 산하 국제물류와 금화화운이 중심이 되어 이우육항을 건설, 이우해철 연운플랫폼을 갖추게 됐다. 금년 초에는 <이우해철연운발전협조체제추진> 계약을 체결, 다자간 공동플랫폼리소스의 최적화로 정기열차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왔다.
지난해에는 닝보저우산항과 머스크라인, CMA CMA 등 대형선사들이 연합해 이우방향 5개 전용열차를 개설하며 원활한 물류서비스를 실현시켰으며, 나아가 이우-닝보저우산항 해철연운정기열차의 영향력을 한층 제고했다.
이우는 세계 최대의 소상품집산중심으로 매년 120만TEU가 수출되고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일대일로 연선국가로 가는 화물이다. 닝보저우산항은 세계에서 연간화물취급량 최대 항구로 일대일로 주요 허브이며, 저장성 대외개방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일대일로 항로 90여개, 연간 접안선박 약 5000척으로 전체 컨테이너 취급량의 40%를 취급하고 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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