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의 수주잔량이 전년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말 기준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관련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4% 감소한 249억달러(약 2조8137억원)로 집계됐다.
상선 건조계약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해양 관련 수주가 크게 줄어든 게 일감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같은 기간 현대중공업의 조선 부문 수주잔량은 121억달러로 23% 증가했다. 현대중공업 해양 엔지니어링 부문은 75% 감소한 19억달러에 그쳤다.
이밖에 현대삼호중공업은 72% 증가한 68억달러로 크게 성장했지만, 현대미포조선은 42억달러로 11% 감소했다.
한편 8월 말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은 12% 감소한 218억달러, 삼성중공업도 14% 감소한 177억달러로 모두 1년 이전 실적을 밑돌았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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