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3포인트 하락한 1439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케이프선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파나막스선만 나홀로 상승했다. 이날 BDI는 연초 대비 209포인트, 전년 대비 104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72포인트 하락한 219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BCI는 7월 이후 처음으로 2200포인트대가 무너졌다. 철광석 주요 화주들이 시장을 관망하면서 성약 체결을 미루고 있고,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운임 하락은 지속됐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016달러로 전일보다 450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55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상승세를 유지했고,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자역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돼 반등에 성공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16달러 상승한 1만3397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3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수프라막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성약 체결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908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74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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