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상승한 1484포인트로 마감됐다. 2주 넘게 벌크시장의 운임 하락을 주도했던 케이프선이 반등하면서 이날 BDI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도 신규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242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이 크게 줄어들었고, 일부 항로에서는 반등에 성공했다. 서호주-극동 항로는 용선주들의 호가가 반영됐지만 꾸준하게 성약이 체결되면서 운임이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2456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5천달러 높은 수준이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51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태평양 수역에서 활발한 성약 체결에도 불구하고 조정 가능성이 클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5달러 상승한 1만287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0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35포인트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전일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735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16달러 상승했고, 전년보다 약 3천달러 올랐다.
한편 캄사르막스선 기간용선의 1일 평균 용선료는 지난 주보다 750달러 상승한 1만4천달러를 기록했다. 한 외신에 따르면 9월 이후 시황 개선의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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