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유조선(VLCC) 시장이 회복세를 띠고 있다.
VLCC 중동-극동항로 일일 용선료는 1만9000만달러까지 개선되며 2만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주 대비 약 4000~5000달러 상승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를 배경으로 유가상승이 예측되면서 중동 선적이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발생한 연이은 태풍으로 운항 스케줄이 변경되고 있는 것도 수급을 개선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조선 시장 관계자는 “중미 무역 마찰이 완화되고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중국 대상 물동량에 대한 시장 심리가 플러스로 돌아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21일 중동-극동항로의 운임 시세는 WS(월드 스케일) 58.5로, 전주 대비 6~7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는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 영향이 주목된다. 이란 선사 NITC가 보유하고 있는 VLCC 38척의 대부분이 스폿 시장에서 퇴출당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선복 수급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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