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항공의 질적 성장세가 전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을 모두 제쳤다.
세계적인 항공월간지인 미국의 에어트랜스포트월드(ATW)는 대한항공이 전년 대비 최고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16년 약 5억5000만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오히려 약 8억5000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의 질적 성장세는 올해 5월1일부터 협력을 시작한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로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미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의 시너지 효과로 내년 4월 대한항공의 인천-보스턴 노선 취항이 확정됐으며, 델타항공도 같은 달 인천-미네아폴리스 노선에 취항하게 되는 등 태평양 노선 스케줄이 다양해지고 있다.
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으로 고객들에게 빠르고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새로운 환승수요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을 앞둔 내년에도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전략적 사고방식의 변화로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자리매김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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