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은 30일 오후 32만5000t급 초대형 광석선 3척의 신조지원프로그램 금융계약서를 체결했다.
금융계약은 정부의 신조지원프로그램 2호사업으로, 선순위 대주단에 산업은행과 외국계 금융기관인 ABN암로, 후순위 출자자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자산관리공사 KDB캐피탈이 참여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선순위금융에 보증보험을 제공했다.
총 금액은 약 2억2000만달러(약 2500억원)로, 폴라리스쉬핑이 지난 2016년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선박 신조 지원에 쓰인다. 금융은 선순위대출 60%, 후순위대출 40%로 구성되며 무역보험공사가 선순위 대출의 95%를 보증한다.
신조선은 사흘 뒤인 8월2일 1호선이 인도돼 브라질 발레의 25년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나머지 선박은 올해 말과 내년 초 순차적으로 완공된다.
오는 2020년 발효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해 LNG를 주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LNG레디)이 적용됐고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착한다. 선사 측과 발레는 이달 선박 3척의 추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엔 산업은행 배영운 본부장과 무역보험공사 이도열 본부장, 폴라리스쉬핑 지용호 전무 등이 참석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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