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선사인 스코피오벌커스가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스코피오벌커스는 4~6월 세 달 동안 영업이익 1204만달러(약 135억원), 순이익 80만달러(약 9억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3만달러 -1341만달러에서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지난해 3774만달러에서 올해 6061만달러(약 680억원)로 61% 급증했다.
선사 측은 벌크선 시황 개선이 실적 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평균 일일 용선료 수입은 6만t(재화중량톤)급 울트라막스선박이 1만1569달러, 8만2000t급 캄사르막스 선박이 1만2823달러를 기록, 1년 전의 8360달러 9273달러에 비해 나란히 38% 상승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억1487만달러(약 1285억원), 영업이익 1652만달러(약 185억원), 순손실 497만달러(약 55억원)였다. 1년 전에 견줘 매출액은 5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순손실은 90% 개선됐다. 지난해 상반기엔 매출액 7247만달러, 영업손실 3091만달러, 순손실 4798만달러를 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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