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3포인트 하락한 1688포인트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시장은 급등세를 보였던 케이프시장이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약세 시황을 보였다. 운임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하락 구간이 확대돼 운임 조정 가능성이 크다. 한 외신은 올해 상반기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대비 1.6% 하락하는 등 철광석 거래량이 소폭 줄었지만 여름 휴가철 이후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5포인트 하락한 323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수요는 큰 변동이 없었지만 하락세를 기록한 항로가 늘어났다. 최근 운임 급등에 따른 과열된 시장이 조정세에 들어가면서 일부 항해용선(VC) 항로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정기용선(TC) 항로는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75달러 오른 2만9116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한 1529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태평양 수역에서 CIS 항로, 대서양 수역에서 멕시코만 지역 등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245달러로 전일대비 108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0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항로별로 혼조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멕시코만-극동 항로는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북태평양-극동 항로와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 항로는 수요 부진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02달러를 기록해 전일보다 6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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