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금융 전문가 양성과정인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이 9월 개원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한국해양대는 15명의 신입생 모집에 23명의 인재들이 지원해 우수한 신입생을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기관 및 공기업, 조선·해운업 종사자 등이 경력자특별전형에, 변호사를 비롯한 인재들이 성적우수자 전형에 지원했으며 석사과정이지만 석사학위나 박사학위 보유자도 여럿이 응시했다.
경력자 특별전형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BNK금융그룹 현대미포조선 등 금융·조선·해운기업과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해양금융 전문지식을 쌓기 위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우수자 전형에는 대학학부 졸업생을 비롯해 변호사, 직장인 등 젊은 인재들이 몰려 해양금융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기환 해양금융대학원장은 “첫 신입생 모집이라 우수한 지원자 모집에 각별히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해양금융분야에서 타대학과 차별화된 교육경험을 살려서 이론뿐 아니라 실무 감각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원은 7월께 그리스 아테네경제경영대학교(AUEB)와 국제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전준수 석좌교수를 초빙하는 등 최종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입학식은 오는 8월30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리며 입학을 앞두고 8월 중순 2주간 예비대학원 과정을 열어 ‘선박과 해양구조물의 이해’ ‘금융빅데이터’ 등을 강의한다.
금융위원회와 부산광역시의 재정지원으로 해외연수, 장학금 혜택, 기숙사 및 학습공간 제공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며 해양금융이 갖는 국제성을 고려해 학생들이 영어에 충분히 노출되도록 영어강의를 많이 진행한다. 또 해운업 세계 1위 국가인 그리스의 아테네경제경영대학(AUEB) 경영대학원에서 6학점을 취득하게 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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