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송업체 UPS가 해상 LCL(소량화물) 서비스를 새롭게 확장 개편했다. UPS는 소규모 화주를 위해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미국 카리브 중동 등을 잇는 130개의 수출입 직기항 노선을 추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서비스에서 부산항을 기항하는 노선은 수출 2개, 수입 2개가 포함됐다. 수출노선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리우그란데로 향하며, 격주 서비스로 운영된다. 부산에서 리우데자네이루까지는 43일, 리우그란데는 47일이 각각 소요된다. 수입노선은 스페인 발렌시아와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주간 서비스로 제공된다. 발렌시아와 카라치에서 출발하면 32일 22일이 각각 소요된다.
UPS 측은 “컨테이너 하나를 채울 수 없는 소량화물 화주들은 UPS의 네트워크와 물류시설을 활용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화물을 보낼 수 있다”며 “UPS캐피털의 화물보험과 금융서비스, 관세주선서비스, 공급자관리, 해운항공 복합서비스, ‘UPS프리퍼드 복합운송’ 서비스, 중국발 유럽향 철송 서비스 등 부가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UPS프리퍼드(Preferred) 복합운송 서비스는 비용을 절감하거나 운송기간 단축을 희망하는 화주에게 맞춤형으로 제공되고 있다. 아시아발 유럽·북미·중남미지역 등이 주 타깃 노선이다. 아시아발 유럽향 노선은 중국에서 유럽으로 가는 화물열차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해상보다 빠르고 항공보다 저렴한 게 특징이다.
아시아발 북미향 노선은 LCL 해상서비스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 위치한 UPS의 트럭운송 네트워크가 활용되고 있다. 중남미처럼 원거리에 있는 노선은 해운과 항공운송을 병행하고 있다.
UPS 글로벌오션프레이트서비스 스티브 맥마이클 부사장은 “기존 서비스에서 이번 네트워크 확장으로 화주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정시성을 추구하는 화주들은 리스크 감소, 보안 강화, 효율적인 적재공간 확보 등을 위해 대체 서비스를 찾고 있다. UPS는 엔드투엔드 서비스로 화주들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다”고 말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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