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전투기(KF-X) 개발 성공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항공기 구조시험동을 준공했다.
KAI는 최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기 개발 시험의 핵심시설인 ‘항공기 구조시험동’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에 준공한 구조시험동은 차세대 전투기급 기체 구조시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실시간 시험제어 및 데이터 획득이 가능한 시험통제실과 유압장치, 시험하중 지지를 위한 강화바닥 등 최첨단 설비들을 갖추고 있다. 규모는 연면적 6965㎡, 건축면적 5382㎡로, 국내 최대 규모다.
KAI는 KT-1 기본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 수리온 기동헬기 등 국산항공기를 개발하면서 정적시험, 내구성시험 등 일부기체 구조시험을 외부기관에 의뢰해 왔으나, 이번 시험동 준공으로 구조시험 전반에 대한 독자적인 수행능력 확보가 기대된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