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28 16:09

해외 e-비즈니스 전문인력 유치가 쉬워진다

해외 e-비즈니스 전문인력 유치가 쉬워진다

물류관리사 질적향상도모… CPL로 영문표기 통일

최근 경기가 다시 나빠진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취업대란이다. 100만 실업
자 시대가 다시 도래한다. 제2의 IMF다 등등 다가올 2001년의 시작을 무겁
게 만드는 말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산업자원부는 법무부와 함께 ‘골드카드’제도를 지난 11월
부터 시행했다. 이는 e-비즈니스 전문인력과 배송·분류·피킹 등의 노무인
력들의 인력난을 위해서라는데...
본지에서는 산업자원부의 ‘골드카드’제도에 대해 알아보고 기타 다른 조
직들의 2001년 물류인력관리 방침에 대해 알아보았다.

산업자원부와 법무부가 시행중인 ‘골드카드’제도는 한마디로 외국 첨단기
술인력에 대한 사증발급을 용이케하고 체류기간을 연장시켜주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기업이 e-비즈니스화를 추진함에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 중의 하
나인 전문인력의 부족현상이 크게 완화될 전망. 이는 물류부분도 예외가 아
니다. 물류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코스트절감차원에서 물류의 e-Biz화가 진
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제도 개선에 따라 산자부가 추천한 해외 e-비즈니스 인력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복수사증 발급협정 체결여부를 불문하고 복수사증 발급
1회에 부여되던 체류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
체류자격 외 활동 및 2개 이내의 근무처 추가 자율화
부득이한 경우 무비자로 입국한 전문인력에 대해서도 산업자원부 장관이
인정하는 경우 국내에서 상기 혜택과 동일한 취업비자 발급

요컨데, 앞으로는 국내기업이 해외 e-비즈니스 인력을 고용할 경우, 산자부
의 추천에 따라 당해국가와의 협약에 관계없이 3년 기간의 복수사증을 수월
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되며 국내에서의 전문가 활동 범위도 대폭 확대된다
.

실제로 모자라는 일손은 경력자

이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어떠한가? 산자부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응답
한 89개 업체 중 37개 업체(42%)가 e-비즈니스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해외 인력수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해외인력 채용
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취업비자 수속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한 업체가
43%로 드러났다.
그러나 여기서 통계의 맹점이 나온다. e-비즈니스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당장 투입되어도 능력을 발휘할 만한 경력자가 없는 것이지 일손 자체가 부
족하지는 않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경력자가 부족해서 그렇지 신입
사원 레벨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잠재력만 있어 보이면 뽑습니다.
사람은 키우자는 입장이죠”라는 한 물류컨설팅 업체 관계자의 말이 이를
잘 대변해준다.
따라서 이 제도의 성공요건은 수입된 인력의 능력(경험)과 인건비와의 타협
이 관건이 될 듯. 정부의 현명한 대처가 요구된다.

병역특례요원, 연수생 제도 검토? 그러나...

현재 제조업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외국인산업연수생제도를 물류업계에 도
입하자는 정책도 추진중이다. 즉, 배송·피킹·분류 등의 과정에서의 인력
들을 외국인 산업연수생으로 충원하자는 것이 골자. 인건비가 싸다는 장점
도 있어 많은 물류업계에서 청원하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이에 산자부는
법무부 출입국관리법에 의해 외국인산업연수생 고용정책위원회와 함께 정책
화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번째는 현재 국내 실업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 국내 실업률은 늘어만 가는데 해외연수생의
숫자를 늘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다른 제조업의 연수생 할당쿼터
량을 물류업계 쪽으로 끌어오자니 제조업의 반발이 거세다는 것이 두번째
문제점이다.
실제로 한 물류센터 팀장은 “물류인력, 크게 걱정 없습니다. 요즘 아르바
이트생이 넘쳐나는데요. 해외인력이 필요하다면 인건비 때문이겠죠. 특히
대기업에서 그런 생각이 많을 겁니다”라고 말해 외국인산업연수생제도의
목적이 인력난 해소보다는 기업체의 인력비 절감에 있음을 지적했다.
이외에 산자부는 물류업계에도 병역특례요원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즉
, 지정된 물류업체에서 정해진 기간동안 근무를 하면 병역을 면제해주는 제
도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류업계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환영할만한
일이다.

물류관리사
CPL로 다시 태어나

2000년도 물류관리사 시험은 우려를 많이 샀다. 시험합격률도 너무 저조하
고 시험합격에 대한 보장도 미비한 것이 사실이었다. 이는 연도별 물류관리
사 자격시험 응시자 수를 보아도 알 수 있다. 2번째부터 거품지원이 빠진
것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응시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20대 지원
율이 전체의 65%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희망적인 부분.
기존 물류관리사 시험의 문제점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첫번째, 물류관리사의 역할이 모호하며, 외국어 능력 및 현장경험 부족 등
으로 취업률이 저조하다.
두번째, 시험과목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성(물류시스템 기획, 물류센터
운영, 수배송 업무 및 외국어)을 반영하지 못하고 이론에 치우친다.
세번째, 시험문제가 객관식 택일형 위주로 깊이가 부족하며, 난이도에 따라
연도별 합격률 격차가 심하다.
네번째, 물류관리사에 대한 사후관리 시스템이 미흡하다.
이에 대해 물류협회 이인명 부장은 다음과 같은 개선사항을 제시했다.
첫번째, 물류관리사의 업무영역을 확실히 하자는 것. 많이 개선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물류부서의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아 잡다한 일을 도맡아 하
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구조조정시에 물류부서부터 칼을 맞는 것이 그
좋은 예이다.
두번째는 물류관리사 영문표기의 통일이다. 이는 상징적인 위상정립에 관한
것으로 통일표기안은 CPL(Certified Professional Logistician)로 굳어지
는 분위기이다.
세번째는 시험출제방향을 조정하자는 것이다. 기업이 선호할 수 있는 실무
형 문제를 50%정도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상장된 물류관련 회사에서 10년
이상의 실무경력자는 일부과목시험을 면제해주고 ▶물류관리사자격을 국제
물류관리사와 국내물류관리사로 구분하여 배출하자는 생각이다.
그외에 토익, 토플 등의 고득점자 가산점부여, 시험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실습, 건교부 산하기관과 협의를 통한 취업알선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이부장은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물류관리사가 대접을 받을 수 있는가, 속된 말로
좋은 직장 얻어서 잘 나갈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 점을 건설교통부, 물
류관리사, 한국물류협회와 물류업계는 주지해야한다.
글·조건형기자(ghcho@ksg.co.kr)/물류와경영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Bush 09/25 10/06 CMA CGM Korea
    Hyundai Earth 09/25 10/07 HMM
    Maersk Shivling 09/26 10/11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altic West 09/23 10/02 Sinokor
    Sawasdee Mimosa 09/23 10/04 Heung-A
    Sawasdee Mimosa 09/23 10/05 Sinokor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9/23 10/10 HS SHIPPING
    Beijing Bridge 09/23 10/12 Sinokor
    Beijing Bridge 09/23 10/14 Heung-A
  • BUSAN VLADIVOST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sc Trader II 09/24 10/02 MSC Korea
    Provident 09/25 09/27 Dong Young
    He Sheng 09/25 09/27 Heung-A
  • INCHEON SHIMIZ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Victory Star 09/23 09/27 KMTC
    Ty Incheon 09/25 09/29 Taiyoung
    Ty Incheon 09/26 09/30 Pan Con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