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1057포인트로 마감됐다. 주초 주요 국가들의 휴일로 건화물선 운임 시장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케이프선은 하락 폭이 둔화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1포인트 하락한 132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주요 철광석 화주들이 성약 체결을 미루면서 하락세는 지속됐다. 하지만 운임 저점 인식이 확대되면서 하락 폭이 줄어드는 등 시황 회복이 기대된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65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4천달러 하락했고, 전달과 비교해 432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하락한 1163포인트로 마감됐다. 신규 수요의 증가가 예상된 파나막스 시장은 영국과 싱가포르 등 국가들의 휴일로 인해 양대 수역에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236달러로 마감됐다. 전월보다 505달러 떨어졌지만 전년보다 688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6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서양 수역에서 멕시코만 항로가 운임 하락세를 주도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107달러로 마감됐다. 지난 달과 비교해 326달러 하락했지만, 전년대비 2354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