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컨테이너 선사 짐인티그레이티드쉬핑서비시스(짐라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29일 발표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짐라인은 1~3월 세달 동안 -220만달러(약 -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3070만달러에서 1년 만에 적자전환했다.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640만달러에서 -3410만달러(약 -367억원)로 적자전환했다. 선사 측은 물동량은 크게 증가했지만 연료유 가격의 상승 등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6억5500만달러 대비 14.7% 증가한 7억5140만달러(약 8100억원)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16.7% 증가한 69만8000TEU를 기록,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동안과 태평양, 아시아역내에서 수요가 늘어난 게 물동량 증가로 이어졌다. 평균 운임은 1.6% 하락한 20피트 컨테이너(TEU)당 938달러로 집계됐다.
엘리 글릭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분기 매우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고객의 신뢰와 영업 강화에 힘입어 물동량을 69만8000TEU로 증가시켰다"면서도 "국제유가와 용선료 상승, 운임 하락 등은 해운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효율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 솔루션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짐라인의 전략적 비전에 따라 목표 달성에 주력하는 한편,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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