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2포인트 하락한 1077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건화물선 시장은 케이프선의 폭락 영향으로 약세 시황이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은 주초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주 후반 선복 증가로 하락 전환됐다. 한편 철광석 가격은 철강재 재고가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곡물 가격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와 사료용 곡물 수입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56포인트 하락한 1395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케이프선 운임 시장은 현물시장과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동반 하락하면서 모든 항로에서 대폭 하락했다. 금주에는 최근 급락에 따른 반등 기대가 있지만 선복 증가로 인해 상승 전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913달러로 전일 대비 1288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118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지난 주초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신규 수요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하락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은 발틱해역을 중심으로 선복이 늘어나면서 주 후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주에는 신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선주들과 용선주들의 호가 차이로 보합세가 예상된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01달러 하락한 1만1492달러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7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난 주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극동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대부분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주에도 비슷한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소폭 상승세가 기대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5달러 하락한 1만2186달러로 마감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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