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국내물류사 해외진출 타당성조사 지원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물류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해외진출사업 타당성조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사업이 채택되면 타당성조사와 분석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신청 대상자는 ▲물류정책기본법에 따라 물류사업을 영위하거나 ▲재무적 투자자 ▲화주기업 등이다. 재무적 투자자와 화주기업은 해외사업을 추진할 해운·물류기업을 지정해 신청해야 한다.

지원대상사업으로는 ▲해외 현지법인 설립으로 사업거점을 확보하거나 ▲현지시장 물류사업(해운 3자물류 육운 창고 포워딩업) 진출 ▲현지 물류기업 인수합병 ▲해외 항만·터미널·물류센터 등 물류시설 개발 및 운영권 확보 등을 준비하는 기업이 예시로 꼽혔다. 조사대상국이 해운물류 중점협력 대상국이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대한상의는 기업이 현지진출 여부를 확정하기 전 계획 사업의 수익성과 타당성 등을 분석하는 컨설팅 비용과 현지진출 여부를 결정하고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현지 라이센스 취득 등에 대한 현지 컨설팅 비용에 건당 최대 1억원 범위에서 비용의 70%까지 보조할 것이란 뜻을 내비쳤다.

중소·중견기업은 조사비용의 최대 70%를, 대기업은 중소·중견기업과 공동신청 시 조사비용의 최대 70%를 각각 지원받는다. 보조금은 국내외 연구기관 및 컨설팅업체 등에 의뢰한 타당성조사 관련 용역비용만 지원된다.

신청서에 대한 평가는 1차 서류심사, 2차 평가위원회 심사로 진행되며, 2차 사업제안서 평가에서 60점 이상을 획득한 사업 중 고득점 순으로 선정된다. 선정결과는 다음달 22일께 공개된다.

사업 신청은 다음달 15일 오후 5시까지며,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으로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