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1~4월 선박 수주액이 전년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3개사의 1~4월 누계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44억달러였다. 4월 월간 기준으로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총 19척을 추가 수주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을 제외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2개사는 4월 말 수주가 1년 전에 비해 감소했다. 그룹 전체의 신조·해양 수주잔고는 1년 전에 비해 27% 감소한 227억달러로 떨어졌다.
현대중공업의 신조선 수주액은 9억2300만달러로 15% 증가했다. 4월에만 유조선 2척, LPG (액화석유가스)선 1척을 추가했다. 총 수주 척수는 10척으로, LPG선 5척, 탱커 4척, LNG(액화천연가스)선 1척으로 집계됐다. 4월 말 수주잔량은 1년 전에 비해 8% 감소한 104억달러를 기록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1~4월 수주액은 3.5배의 28억달러였다. 4월 월간 기준으로 컨테이너선 7척, 유조선 2척을 확보했다. 총 수주 척수는 탱커 11척, 컨테이너선 7척, LNG선 3척, LPG선 2척, 벌크선 2척 등 25척으로 늘었다. 4월 말 수주잔량은 1년 전에 비해 19% 증가한 65억달러로 확대됐으며, 3사 중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의 누계 수주액은 27% 감소한 6억5700만달러였다. 4월 월간 기준으로 제품(화학)선박 7척을 추가했다. 총 수주 척수는 19척으로 제품(화학)선 11척, 컨테이너선 6척, LPG 선 2척으로 집계됐다. 4월 말 수주 잔량은 1년 전에 비해 9% 감소한 40억달러를 기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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