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의 제주노선 증편운항으로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4월 군산공항 이용객은 3만28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81명보다 1만2480명(61.2%)이 증가했으며, 탑승률도 89.7%로 지난해 평균 86%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4월까지 전체이용객은 8만19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4747명보다 7178명(9.6%)이 늘어났다.
전라북도와 군산시, 이스타항공은 군산공항 활성화 및 도민들의 항공편의 제공을 위해 제주노선 오전증편을 확정하고, 지난 3월 25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2009년 2월 이스타항공이 제주노선 취항을 시작한 이후 10년 만에 1일 2회 왕복운항하던 비행편이 3회 왕복운항으로 늘어난 것.
당초 예상보다 이용객이 급증한 배경으로는 공공‧교육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항공권 할인 및 이벤트 등이 효과를 보면서 기존 타 지역 공항을 이용하던 도민들과 충남 서천, 장항, 논산, 강경 주민들이 군산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군산공항 이용객 증가는 전북도 항공수요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새만금국제공항 신속추진 당위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군산공항 이용객 증가는 군산공항 활성화는 물론 현재 전라북도가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신속추진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더욱더 많이 군산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편의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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