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이 국제표준화기구(ISO) 22301 인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KR은 지난달 26일 STX마린서비스에 국제 표준인 인증서를 수여하며 본격적으로 ISO 22301 인증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ISO 22301 인증은 기업이 재해사고 등 위기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하여 기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ISO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이다.
국내 선박관리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한 STX마린서비스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국제적 선박관리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인증 경영시스템(ISO 9001 ISO 14001 ISO 50001 OHSAS 18001)에 이어 ‘ISO 22301’을 획득한 STX마린서비스는 국내 선박관리 기업 중 가장 많은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 됐다.
STX마린서비스 김동휘 대표는 “이번 인증은 STX마린서비스의 위기관리 능력 및 경영 연속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재난, 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수행함으로써 비즈니스연속경영시스템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해사분야 검사·인증기관인 한국선급은 기업들이 대내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ISO 22301 시스템 구축을 위한 관련 표준 소개 및 교육 제공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은 “STX마린서비스가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서 개발, 재난관리사 양성 등 체계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을 수립해 업계 최초로 인정받은 만큼 기업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