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20일 미주노선 취항 1주년을 맞았다.
SM상선은 출범 4개월만인 지난해 4월20일 부산 신항에 취항한 <SM 롱비치>호를 시작으로 미주서비스를 개시했다. 개설 이후 SM상선이 올해 4월 둘째주까지 처리한 미주 물동량은 약 34만3천TEU다. 컨테이너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약 2100km로 서울-부산 거리의 5배에 이른다.
SM상선은 미주노선을 개설함으로써 한진해운 공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출기업의 물류비용 안정화에 상당부분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SM상선은 다음달 개설하는 PNS(Pacific Northwest Service) 노선에 대해서도 모그룹인 SM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신규 노선 운영에 필요한 장비 조달 금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캐나다 밴쿠버와 미국 시애틀 등을 잇는 이번 신규 노선을 운영하기 위한 컨테이너 장비 약 3만5천여대를 포함해 노선 개설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다음달 17일 부산 신항에서 PNS 노선 취항식을 가진다.
지난 10일에는 PNS 노선의 개설을 홍보하고 국적선사 적취율을 제고하기 위해 부산에서 120여개 화주 및 관련사를 대상으로 화주초청행사를 개최했다. 이어 서울에서도 화주 초청행사를 개최, 지속적으로 선·화주 상생의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SM상선 관계자는 “SM그룹의 지원아래 SM상선 임직원들이 모두 하나로 똘똘 뭉쳐 일하고 있다”며 “잃어버린 대한민국 해운의 신뢰 회복과 함께 대한민국 해운재건에 일조를 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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