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1014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중국으로 향하는 철광석의 수요가 늘어나고 선주들의 운임 인상 노력으로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6포인트 상승한 103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과 용선료가 크게 올랐다. 대서양 수역은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선주들이 호가 인상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금주는 중국의 경제지표 호전과 성약 체결의 증가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전망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57달러를 기록해 전일대비 290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135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북태평양 곡물 수요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선복 과잉 현상이 지속돼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곡물 수요의 강세에 힘입어 프론트홀 항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금주는 신규 수요의 유입이 꾸준할 것으로 보여 태평양 수역의 선복 과잉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돼 상승세가 예상된다.
파나막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747달러로 전일대비 30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1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용선주들이 운임 인상에 반발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신규 수요의 유입이 둔화돼 약세 시황을 이어갔다. 금주에는 동남아와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선주들이 운임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2290달러를 기록해 전일대비 107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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