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유조선(VLCC) 중동-극동항로 일일 용선료가 1만달러 안팎까지 회복됐다. 2월 중순 이후 6000~8000달러까지 하락했지만 1개월만에 회복됐다.
중동 4월 초 선적 상담에선 신예선박의 수가 다소 줄어들어 수급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여전히 신예선의 손익분기점(3만달러 이상) 3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중동-극동항로의 운임지수(WS)는 41.5로 일주일 전에 비해 3.5%포인트 상승했다.
호재는 최근 들어 고령선 해체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주일 전 1999~2001년에 준공된 VLCC 5척의 해체 매각이 보고되면서 올해 전체 누계는 15척으로 늘어났다.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 11척을 넘어섰다. 용선 시황의 심각한 침체를 배경으로 고령선 해체 기운이 높아지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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