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자동차 물류업체 왈레니우스윌헬름센로지스틱스(Wallenius Wilhelmsen Logistics, WWL)가 2개 회사로 분할된다.
WWL은 해운운송기업 WW 오션(WW Ocean)과 육상물류사 WW 솔루션(WW Solutions) 2개 회사로 분할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새로운 2개사의 운영 방침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명확하게 나뉜 양사가 긴밀히 협력하며 해상운송과 육상물류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WW그룹의 핵심회사는 WW 오션, WW 솔루션, 유코카캐리어스, 아메리칸 롤온·롤오프 캐리어(ARC) 4개사가 된다.
크레이그 야시엔스키 CEO(최고경영자)는 "자동차 분야에서는 '소유에서 사용으로'의 변화와 자동화, 전기화 등 다양한 새로운 솔루션이 나타나고 있다"며 사업환경의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진화에 적응해 우리는 해상과 육상에서 물류 인프라와 서비스 능력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WWL은 스웨덴의 왈레니우스와 노르웨이의 윌헬름센 선사가 1999년 자동차선 사업 부분을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차량 및 중장비, 벌크 등의 화물 부분에 있어서 탁월한 해상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차선·로로선 127척을 32개 항로에서 운항하고 자동차 물류시설 77개 거점, 항만 터미널 13곳을 운영 중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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