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산항 국제항로 개설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화산항은 정식으로 국제해운체계에 들어섰으며, 장강무한중류 해운중심 구상의 새로운 진전을 이뤄 무한자유편구 건설 및 무역 편리화를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화산항은 중국 교통운수부와 호북성 정부가 계획한 무한신항의 핵심항 구역 중 하나다. 무한시 장강 이남 구역의 유일한 국제무역컨테이너터미널로 내륙공간이 가장 큰 심수항으로 꼽힌다.
화산항은 안벽 총연장 2580m로, 15개의 5000t급 컨테이너 선석 중, 11개의 컨테이너 전용 선석과 4개의 다용도 선석과 함께 2개의 여객터미널 구축이 계획돼 있다. 연간 컨테이너 취급능력은 300만TEU가 될 전망이다.
화산항은 동호 고신구, 무한 화공신구, 갈화 신도시 등을 아우르고 있다. 교통의 집중 분산이 편리하고 항만에서 컨테이너를 하역 상차 후, 바로 무한외환선, 무한호북고속도로에 연결돼 주변 국가 간선도로망과 연결된다.
이번 국제항로 개설로 장강 이남 구역 내 기업들의 물류비가 대폭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양라항을 통한 컨테이너 수출입 방식에 비해 컨테이너당 400위안의 육상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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