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1207포인트를 기록했다. 벌크시장은 전일과 동일하게 파나막스선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케이프선과 수프라막스선은 상승세에 힘입어 BDI는 다시 1200포인트대에 올라섰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1592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서양 수역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번 주에는 선주들이 지난 달 운임 하락에 따른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운임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전망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232달러로 지난주보다 약 1400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0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인도네시아·호주-극동 항로 등 태평양 수역에서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요가 둔화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금주는 남미 지역의 선복 증가가 예상돼 대서양 수역은 약보합세가 전망된다. 하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수요가 꾸준해 상승 전환 가능성도 있다.
파나막스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131달러로 전주대비 720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00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활발한 성약 체결이 이뤄지면서 BSI는 4달만에 1천포인트대에 올라섰다. 태평양 수역은 장기용선 성약 체결과 중국·인도향 석탄 수요의 강세로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도 마이너 화물의 강세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주는 지난 주에 이어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 폭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702달러로 지난주와 비교해 약 800달러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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