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3 09:53

중남미항로/ 中 춘절 물량 ‘밀어내기’효과 시황 강세

4월 3대 컨소시엄으로 서비스 재편 윤곽
중국 설(춘절) 명절 연휴에 현지 공장들이 물량 밀어내기에 나서면서 중남미항로는 2월 중순까지 바쁜 나날을 보냈다. 중국에선 최장 2주일의 긴 연휴에 대비해 업체들이 물량을 찍어내다보니 중국 주요 항만에선 기본 2~4일씩 하역작업이 지연됐다.

해운업계는 중국발 수요증가에 힘입어 남미 동안과 서안행 운임이 높은 수준에 형성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남미항로가 최대 수익을 누리는 항로가 될 거로 내다봤다.

중국발 운임은 수요증가에 힘입어 고운임을 유지했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SSE)에 따르면 2월9일자 상하이발 브라질 산투스 운임은 TEU당 2562달러로 전월 12일 2517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19일 2179달러까지 고꾸라졌지만 26일자부터 곧장 회복되면서 2500달러 선에 다시 안착했다.

SSE는 “선사들이 2월1일부터 운임인상을 공표하면서 화주들이 급하게 선적예약에 나서고 있다. 스폿(현물)운임도 크게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한국발 운임은 이달 중순 들어 하향세를 띠고 있다. 14일 현재 한국발 운임은 산투스가 2000달러 중반대, 서안이 2000달러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 선사 관계자는 “남미 동안이 소폭 하향세를 띠고 있지만 지난해 50주 이상 모든 선박이 화물을 가득 실었고, 운임도 2000~3000달러에 형성됐다. 올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현지 경기도 호황인 것으로 알려져 선대가 조정되지 않는다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남미 동안이 올해도 ‘알짜배기 항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물적재율(소석률)은 중국에서 선박가득 화물을 실어나르면서 동안과 서안 모두 100%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 선사는 선복 부족에 다음 항차로 선적을 이월(롤오버)시키고 있다. 연휴에 따른 물량 공백으로 일부 선사는 임시결항(블랭크세일링)을 계획하고 있다. 서안은 3월 초 4척이 빠질 예정이며, 동안은 함부르크수드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기항하는 노선의 23일자 선박 한 척을 이미 결항시켰다. 카리브해도 3월 초 임시결항이 계획돼 있다.

한 선사 관계자는 “2월 말과 3월 초 중국 춘절 연휴에 따른 물량공백으로 선사들의 임시결항이 불가피하다. 중국 현지 연휴가 마무리되는 3월부터 중국에서 선적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함부르크수드 MSC 하파크로이트 CMA-CGM 코스코쉬핑 APL 현대상선이 함께 했던 ‘ASPA’ 컨소시엄은 함부르크수드가 4월부터 머스크와 공동운항에 나서면서 변화가 예상된다. 머스크와 함부르크수드는 새로운 컨소시엄에서 4500~1만TEU급 선박 39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일본 정기선사 통합법인인 ONE과 MSC 하파크로이트와 컨소시엄을 재편해 4월부터 남미서안 서비스 ‘NW’를 운영한다. 중국을 기점으로 우리나라를 거쳐가는 NW는 3개 노선으로 나뉘며 멕시코 페루 칠레 콜롬비아 등 주요 남미 서안 국가들을 기항한다.

업계에 따르면 CMA-CGM 코스코쉬핑은 에버그린과 하나로 뭉치는 것으로 잠정 합의됐다. 한 선사 관계자는 “기존 동서항로에서만 활동하던 얼라이언스 선사들이 남북항로에서도 함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컨소시엄이 재편되는 4월까지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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