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감소 여파로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의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지난해 1~12월 영업이익은 107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량 감소에 따른 매출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수익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1배 증가한 445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2조453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미포조선의 지난해 수주액은 23억달러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화학제품운반선 51척, 벌크선 4척, 기타 9척 등 총 64척의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43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7% 감소했다. 수주잔량 척수는 109척으로 집계됐다. 화학제품운반선 77척, LPG(액화석유가스)선 10척, 벌크선 6척, PCTC(자동차선) 2척, 기타 14척 등이 건조잔량 리스트에 올라가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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