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무인선박 시험장 건설에 나선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남중국해 마카오 인접 남부 항구도시 주하이에 무인선박용 세계 최대 규모의 시험장 건설을 시작했다.
무인·자동화 기술은 민용·군용 선박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조선업 기술혁명으로 무인선박에 더 많은 화물공간을 만들어 인건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건설되는 주하이의 무인선박 시험장은 770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무인선박 시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박과 보트를 가이드 할 GPS, 통신장비 및 광전자 기기를 갖추게 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중국정부는 이 시험장을 군용 무인시스템 개발지로 사용하지만, 이 기술이 잠재적으로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된다면 민용으로도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무인선박 프로젝트는 유럽과 미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노르웨이는 올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기로 운행되는 자동 화물선을 취항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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