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세계적인 항공화물 IT서비스업체 IBS와 손을 맞잡았다. 대한항공은 5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 ‘iCargo’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 IBS V.K. 매튜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iCargo’는 운송 및 물류 IT솔루션 전문업체 IBS사가 개발한 차세대 항공화물 시스템으로 화물 예약·영업·운송·수입관리를 총 망라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루프트한자 콴타스항공 전일본공수(ANA) 등 21개 항공사가 사용하고 있으며 안정성과 편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원태 사장은 “차세대 항공화물시스템 도입으로 온라인 모바일 디지털화 등 미래 사업환경 변화에 적기 대응하고 대 고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2019년도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항공화물사업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IBS 매튜스 회장은 “항공화물업계를 주도하는 리더 중 하나인 대한항공을 iCargo 가족으로 함께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항공화물 산업을 함께 선도해나갈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화물시스템 도입이 향후 대한항공 화물사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IT 인프라로 판단해 지난해 12월 ‘iCargo’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표준화된 글로벌 시스템 도입으로 화물시스템을 스마트하게 개선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특히 ‘iCargo’ 도입으로 ▲온라인 판매 기능 및 화물 추적 서비스 개선을 통한 고객 편의성 강화 ▲운송 현장업무 모바일 적용 확대를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한 운송 품질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화물서비스 업그레이드 기능 개발 및 테스트 검증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차세대 화물시스템 표준 버전을 적용 도입할 예정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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